충북 단양군이 초고령사회 지역 돌봄 안전망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돌봄 로봇을 활용한 맞춤형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군은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의 일환으로 AI 돌봄 로봇 '초롱이' 200대를 오는 6월 말까지 관내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등에게 순차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라고 23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추세에 따라 늘어나는 돌봄 수요에 대응하여, AI 로봇을 통해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과 건강 관리, 생활 모니터링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새롭게 보급되는 '초롱이'는 생성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되어, 기존의 단순 응답 방식과는 달리 이용자와 자연스러운 양방향 대화 및 감성적 교감이 가능하다. 이 로봇은 이용자의 말과 상황을 반영한 대화를 통해 어르신들의 정서적 고립감을 경감하고 일상생활 반응을 세심하게 살피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초롱이는 지난 3월 24일 진행된 AI 반려봇 기능 시연 및 현장 선호도 조사에서 뛰어난 기술력과 활용성을 인정받아 최종 보급 기종으로 선정됐다. 보급 대상자는 충북 지역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노인 또는 장애인 중 경증 치매 및 치매 고위험군, 인지장애 증상자, 만성질환자, 우울 증상 또는 진단 확정자, 그리고 실제 독거 형태로 생활하는 돌봄 필요자 등을 중심으로 선정되었다.
단양군은 로봇 보급 이후 대상자별 이용 상황과 건강 및 정서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더불어 하반기인 8월 하순부터 9월 초순 사이에는 돌봄 실무 인력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여 현장 관리 및 디지털 복지 대응 능력을 높일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에 대해 “AI 돌봄 로봇은 단순한 기기 보급을 넘어 어르신의 일상 대화, 정서 지원, 건강 관리까지 돕는 새로운 돌봄 수단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복지 현장에 적극적으로 접목하여 돌봄 공백을 줄이고 어르신들이 더욱 안전하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