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AI 기업들, 한국 스타트업 혁신성에 주목
인공지능(AI) 분야의 선두 주자인 오픈AI와 앤트로픽이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지원을 적극 확대하고 있어 관련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양사는 최근 한국에서의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며 스타트업 지원을 통해 자사 AI 모델의 혁신적 활용 사례를 발굴하고, 모델 개선을 위한 귀중한 피드백을 얻겠다는 전략입니다.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넥스트라이즈 서울 2026'에 참여한 오픈AI와 앤트로픽은 한국 스타트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협력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오픈AI의 마크 마나라 스타트업 헤드는 기술 자문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프롬프트, 하네스 설계, 도구 정의 방식 등 작은 변화만으로도 성능 평가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언급하며, 한국 스타트업들에게 자사 AI 모델 활용에 대한 깊이 있는 기술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픈AI는 프론티어 모델 접근권 제공, 초기 단계 국내 스타트업 대상 API 크레딧 및 기술팀 자문 지원, 그리고 국내 커뮤니티 구축을 통해 다각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15일에는 국내 창업자들을 초청해 '파운더 데이'를 개최하며 음성 기술 및 코덱스 등 주제별 세션을 통해 스타트업과의 소통을 강화했습니다.
마나라 헤드는 이러한 지원이 결국 오픈AI의 제품 개선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습니다. "스타트업은 최신 모델을 가장 먼저 사용하는 고객층으로, 성능 개선에 필요한 부분과 새로운 활용 사례를 가장 먼저 알려주는 존재"라며, 스타트업의 피드백이 연구 개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강조했습니다. 미국 회계 자동화 스타트업인 베이시스가 오픈AI의 '코드 인터프리터' 기능을 사용하며 구체적인 피드백을 제공했고, 이를 통해 기능이 빠르게 개선된 사례를 들기도 했습니다. 베이시스는 이후 오픈AI의 신기능 조기 접근권을 받아 디자인 파트너로도 활동하며 협력을 이어갔습니다.
엔트로픽, 피지컬 AI와 B2B 소프트웨어의 융합 주목
앤트로픽의 이엽 아시아태평양 스타트업 파트너십 리드는 한국 스타트업의 혁신성을 높이 평가하며, 특히 AI와 피지컬 AI의 결합 추세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과거 주로 AI를 활용한 B2B 소프트웨어 개발에 치중했다면, 최근에는 물리적 세계와의 상호작용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그는 앤트로픽이 스타트업을 바라보는 시각이 일반적인 투자사와는 다르며,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오픈AI와 앤트로픽 양사의 이러한 움직임은 한국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AI 기술을 활용하여 독창적인 서비스를 개발하고, 그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아이디어가 다시 글로벌 AI 모델의 발전에 기여하는 상호 보완적인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국내 스타트업들은 이러한 글로벌 기업들의 지원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시장 진출의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