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플랫폼 카르다노의 주요 업그레이드인 '반 로섬(Chang) 하드포크' 개시 안건이 메인넷에 제출되며 온체인 거버넌스 절차가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디지털투데이에 따르면, 이번 하드포크 안건은 지난 20일(현지시각) 에포크 637에서 메인넷에 상정됐다. 앞서 15일 하드포크 워킹그룹은 메인넷 전환 가능성을 검토한 뒤 진행을 결정했으며, 16일 기술운영위원회는 모든 필수 준비 기준이 충족되었음을 확인하고 온체인 단계로의 진행을 승인했다.
거버넌스 일정상 이르면 오는 23일 비준이 이루어질 수 있으며, 이에 따라 28일 하드포크가 시행될 가능성도 열렸다. 하지만 실제 비준과 시행은 절차 후반부인 7월 중순 이후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비준은 최대 7월 18일까지, 시행은 7월 23일까지 가능 기간이 설정되어 있다.
카르다노 생태계 내 인프라 전환 작업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현재 풀툴(PoolTool) 기준으로 v11.0.1 버전을 보고한 노드의 비중은 62%로, 전주 대비 8%포인트 증가했다. 또한, 현재 에포크(epoch)에서 발생하는 블록 생산량 중 프로토콜 버전 11의 비중은 81%를 기록하며 5%포인트 상승했다. 블록 탐색기 Cexplorer의 집계에서도 최근 5일간 생산된 블록의 약 89%가 v11 노드에서 생성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주 대비 4%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와 함께 관련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활발하다. 카르다노 기반 지갑인 레이스(Lace)는 이번 주 'Lace Carbon' 버전을 내부 테스트 단계로 진입시켰다. 또한, 확장성 솔루션인 하이드라(Hydra)는 2.2.0 버전을 공개하며 'Partial Fanout' 기능을 도입했다. 이 기능은 기존 하이드라 헤드가 단일 팬아웃 거래에 포함할 수 있는 범위로 인해 UTxO(Unspent Transaction Output) 수에 제한이 있었던 문제를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온체인 거버넌스란?
온체인 거버넌스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주요 변경사항이나 정책 결정에 대해 네트워크 참여자들이 직접 투표를 통해 의사결정을 하는 방식이다. 블록체인에 기록된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변경사항이 적용되기 때문에 투명하고 분산화된 의사결정 과정을 보장한다. 카르다노의 경우, 이러한 온체인 거버넌스 메커니즘을 통해 주요 업그레이드인 하드포크를 진행하며 커뮤니티의 합의를 중요시한다.
하드포크의 중요성과 영향
하드포크는 블록체인 프로토콜의 규칙을 변경하는 중요한 업그레이드 절차다. 새로운 규칙이 기존 규칙과 호환되지 않아 블록체인이 두 개의 독립적인 체인으로 분리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한 준비와 커뮤니티의 폭넓은 합의가 필수적이다. 카르다노의 '반 로섬' 하드포크는 네트워크의 성능 개선과 새로운 기능 추가를 목표로 하며, 이는 카르다노 생태계 전반에 걸쳐 기술적 진보와 사용자 경험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거버넌스 관련 업그레이드를 통해 네트워크의 탈중앙화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