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2026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 2건을 수상하며 인공지능(AI) 기반 디자인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은 AI 에이전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소재의 기능성과 심미성, 감성적 매력을 극대화한 결과로 평가된다.
'Soft Robotics'는 내스크래치 플라스틱 소재에 라이팅 효과를 접목해 빛의 반사와 산란 효과를 극대화한 로보틱스 특화 디자인 솔루션이다. 이 기술은 컬러 구현과 라이팅 기술의 융합을 통해 인간과 로봇 간의 감성적 상호작용을 소재 디자인으로 구현했으며, 로보틱스 및 휴머노이드 외장재, 모빌리티 제품 등에 적용될 수 있다.
또 다른 수상작인 'Beat Plus'는 플라스틱 소재에 항공기 부품을 재활용한 재생 입자를 적용하여 스톤 질감을 시각화한 무도장 디자인 솔루션이다. 특히 이 소재는 과불화화합물(PFAS)을 포함하지 않은 'PFAS-Free' 소재로 개발되어 글로벌 환경 규제 대응과 인체 안전성을 동시에 충족시킨다. Beat Plus는 도장 공정을 줄이면서도 고급스러운 외관을 구현할 수 있어 아웃도어 스피커, 가전제품, IT 기기, 모바일 제품 등 외관 완성도가 중요한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하며, 환경 규제 대응 요소까지 담았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이번 수상에 대해 "디자인 관점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소재의 기능성과 심미성, 감성적 매력을 극대화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객과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소재와 디자인, AI를 결합한 지능형 통합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수상은 신동빈 롯데 회장이 주요 경영회의에서 AI 기반 업무 혁신과 사업 경쟁력 강화를 강조하며 전사적 인공지능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는 롯데의 경영 기조와도 맥을 같이한다. 롯데케미칼은 개발 프로세스 전반에 디자인 특화 AI 에이전트를 도입하여 소재의 물리적 성질과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정교하게 융합하는 데 성공했다.
이처럼 AI 기술을 활용한 소재 개발은 산업 전반에 걸쳐 혁신을 가져오고 있다. 특히 디자인 요소가 중요시되는 가전, 모빌리티, IT 기기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롯데케미칼의 기술이 확대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무도장 디자인 솔루션은 공정 간소화와 환경 규제 대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지속 가능한 경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