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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매도 공세 속 아주IB투자·엑셈 등 소프트웨어 및 리츠 주목

차익 실현과 선택적 투자 움직임 포착

기관 매도 공세 속 아주IB투자·엑셈 등 소프트웨어 및 리츠 주목
사진 · FACT BRIEFING AI 생성 이미지

2026년 6월 15일 기준, 국내 주식 시장에서 기관 투자자들이 아주IB투자를 비롯해 소프트웨어 및 리츠 관련 종목들을 대량 순매도하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특히 엑셈(205100), 폴라리스오피스(041020), 동진쎄미켐, 이리츠코크렙(088260) 등이 순매도 상위권에 새롭게 이름을 올리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최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투자 방향이 엇갈리는 모습이 자주 포착되고 있습니다. 기관 투자자들은 지난 6월 10일 기준으로는 금융과 보험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에 나섰으나, 전기/전자 및 IT 서비스 업종에서는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8,627억 원)와 SK하이닉스(-14,377억 원), NAVER(-619억 원) 등 대형 기술주에서 큰 규모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집중적으로 매수하는 움직임도 관측되는 등 반도체 업종 내에서도 선택적인 투자 전략을 구사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러나 6월 5일 수급에서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 대해 기관과 외국인 모두 대규모 순매도를 기록하며 시장 센티멘트 위축을 야기했습니다.

이는 최근 인공지능(AI) 산업 확장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대 기대감으로 반도체 대표주에 자금이 몰렸던 흐름과는 다소 상반되는 양상입니다. 기관 투자자들은 AI와 HBM 수혜가 예상되는 대형 반도체 주식의 비중을 늘리면서도, 동시에 일부 반도체 관련 종목이나 단기간 급등했던 종목에서는 차익 실현에 나서는 복합적인 전략을 펼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례로 한미반도체, 삼성전기, DB하이텍, 삼성SDS 등 일부 반도체 관련주는 순매도 상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기관 투자자들은 지난 6월 5일 삼성전기(+1,703억 원), 원익IPS(+702억 원), 한미반도체(+478억 원) 등 반도체 소재·장비주를 집중 매수했으나, SK하이닉스(-8,510억 원)와 삼성전자(-4,792억 원) 같은 대형 메모리 반도체 주식은 대규모 순매도했습니다. 이처럼 대형주에서 중소형 장비 및 후공정 주식으로 포지션을 교체하는 순환매 양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한 두산로보틱스(-2,201억 원) 매도도 함께 진행되어, 단기 급등주를 중심으로 이익 실현이 이루어졌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로봇 관련주에 대한 기관의 상이한 접근 방식입니다. 지난 5월 기준으로 자산운용사와 증권사 등 금융투자 기관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두산로보틱스(5,115억 원)였습니다. 이는 국민연금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으로 현대모비스가 꼽히며 로봇 산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그룹 로봇 사업의 핵심 부품을 독점하고 있으며, 로봇 사업 확대를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고자 하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로봇 산업이 AI 시대의 차기 성장 동력으로 각광받고 있지만, 아직 실질적인 수익 창출이 본격화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 기관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결정에 영향을 미 미쳤을 수 있습니다. 송선재 하나증권 팀장은 로봇 시장의 성장이 기술 발전과 신제품 출시에 달려있다고 분석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실적 창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외에도 기관은 SK스퀘어(+1,324억 원), 신한지주(+299억 원), 기아(+162억 원), 에이피알(+159억 원), HD건설기계(+151억 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144억 원), 하나금융지주(+141억 원) 등을 매수했습니다. 반면 현대차(-716억 원), 현대모비스(-503억 원) 등 자동차 관련주에서는 부분적인 매도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합산 기준으로는 전기/전자, 운송장비/부품, IT서비스, 증권 업종에서 순매도가 두드러졌으며, 화학, 보험, 제약 일부 종목과 HD현대중공업, SK 등에서는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매수한 종목으로는 HD현대중공업(+289억 원)이 꼽혔습니다.

이러한 기관 투자자들의 움직임은 중장기적인 시장의 방향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AI와 HBM의 수혜가 기대되는 반도체 대형주에 대한 비중 확대와 더불어, 단기적으로 급등했던 종목에서의 차익 실현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선별 투자'가 현재 기관의 주요 전략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 핵심 주도주로 자금 유입이 지속되는지 여부를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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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를 쓴 기자
유승 기자
yuseung@factbriefi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