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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 바다, 10대 구조 50대 군인 2명 사망 비극

화진포 해상서 휴가 군인, 숭고한 희생

강원 고성 바다, 10대 구조 50대 군인 2명 사망 비극
사진 · FACT BRIEFING AI 생성 이미지

2026년 7월 27일, 강원 고성 화진포 해상에서 10대 형제를 구하려다 50대 군인 2명이 끝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휴가철을 맞아 동해안에 인파가 몰린 가운데, 물놀이 중 발생한 수난 사고가 비극적인 인명 손실로 이어져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사고는 지난 26일 오후 4시 20분경 고성군 거진읍 화진포 해변에서 일어났습니다. 깊은 바다에 빠져 허우적대던 10대 형제를 발견한 50대 군인 2명이 구조를 위해 물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이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10대 형제는 무사히 구조되었으나, 두 군인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초동대응에 나선 해경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당시 동해안에는 높은 파도와 거친 물살이 일고 있었으며, 피서객들의 안전을 염려하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구조 과정에서 현장의 혼란 속에서도 두 군인의 살신성인 정신이 빛을 발했으나, 결국 안타까운 결과를 맞게 되었습니다. 병원에서 심폐소생술 등 응급 처치가 이루어졌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번 사고는 여름 휴가철 피서객들의 안전 불감증과 해변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일깨우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강원 동해안은 휴가철마다 수십만 명의 방문객이 몰리는 대표적인 피서지이지만, 매년 크고 작은 수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어 관계 당국의 보다 철저한 안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특히, 해경은 연안 사고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계도 활동을 펼치고 있으나, 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구명조끼 미착용, 음주 물놀이 등의 행위는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해변가의 이안류 발생 가능성 및 파도 높이, 기상 상황 등 위험 요소를 사전에 충분히 숙지하고 물놀이에 임해야 한다는 경각심 또한 강조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다중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해수욕장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개선을 검토해야 할 시점입니다. 과거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해양 안전에 대한 인식이 크게 개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흡한 부분이 발견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관계 부처는 이러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여름철 해양 안전 관리 시스템 전반에 대한 재점검과 강화된 안전 교육 프로그램 도입을 서둘러야 할 것입니다.

이번에 희생된 두 군인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실질적인 안전 대책 마련과 국민들의 자발적인 안전 의식 고취가 절실합니다. 이와 더불어 군인의 희생에 대한 국가적 예우와 유가족에 대한 합당한 지원 또한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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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를 쓴 기자
백금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