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8일 서울 23°C · 미세먼지 보통
속보
정치 김민석, 민주당 충청 경선서 ...
정치

김민석, 민주당 충청 경선서 정청래에 박빙 승리

0.44%p차 '초박빙'…당권 경쟁 가열

김민석, 민주당 충청 경선서 정청래에 박빙 승리
사진 · FACT BRIEFING AI 생성 이미지

2026년 8월 2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 첫 지역인 충청권에서 김민석 후보가 정청래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1위를 차지하며 당권 경쟁의 초반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당초 정청래 후보의 '고향'으로 분류되던 충청 지역에서 김민석 후보가 예상을 뛰어넘는 성적을 거두면서, 향후 전당대회 판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번 충청권 경선은 김민석 후보가 정청래 후보를 불과 0.44%p 차이, 303표 차이로 앞선 초박빙 승부였습니다. 김민석 후보는 이번 결과를 두고 "기대 이상"이라는 자체 평가를 내놓으며, 당내 강성 지지층 외연 확장에 성공했다는 분석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이는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김민석 후보가 비명(비이재명)계 또는 중도층의 지지를 흡수했음을 시사하는 대목으로 해석됩니다.

반면, 충청 지역에서 뼈대 있는 가문 배경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정청래 후보는 아쉽게 2위에 머물렀지만, 여전히 만만찮은 지지 기반을 확인했습니다. 정청래 후보 측은 이번 결과를 통해 '석패'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저력을 충분히 보여줬다고 자평하며, 다음 경선 지역에서 반전을 노리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충청 경선 결과는 향후 전당대회 레이스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김민석 후보는 충청권 승리를 발판 삼아 수도권 및 호남권에서의 우위를 굳히려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정청래 후보는 자신의 핵심 지지 기반인 영남권을 중심으로 세 결집에 나설 것으로 보이며, 김민석 후보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관측됩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경선 결과가 '명청대전'(김민석-정청래 대결)의 서막을 알리는 동시에, 이재명 대표의 당 장악력에 대한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민석 후보는 "명청대전 지옥문을 닫아야 한다"고 언급하며 당내 갈등 종식을 주장했으며, 정청래 후보는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당시를 거론하며 "노무현 배신이 최악의 자기 정치"라고 비판하는 등 날선 공방을 이어가며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기보다는 상대 후보에 대한 공세에 집중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이는 전당대회 본선으로 갈수록 후보들 간의 치열한 경쟁이 더욱 가열될 것임을 예고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충청권 경선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 경선에 돌입하며, 다가오는 전당대회까지 당대표 자리를 놓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충청 결과가 최종 당대표 선출에 어떤 영향을 미 미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 기사가 도움이 되었나요?
이 기사를 쓴 기자
유승 기자
yuseung@factbriefi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