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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캐나다 산불 연기 '관세' 주장…국제사회 '주목'

전 미국 대통령, 대기오염 문제에 강경 발언

트럼프, 캐나다 산불 연기 '관세' 주장…국제사회 '주목'
사진 · FACT BRIEFING AI 생성 이미지

2026년 7월 19일, 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넘어오는 산불 연기에 대해 '관세 부과' 가능성을 언급하며 국제사회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발언은 대기오염 문제를 경제적 제재 수단과 연관시키는 독특한 접근 방식으로 평가되며, 향후 북미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수의 언론을 통해 캐나다발(發) 산불 연기가 미국 대기 질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대기오염 비용'을 캐나다가 지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의 발언은 북미자유무역협정(USMCA), 또는 과거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체제 하에서 환경 문제를 경제적 제재와 연결하려는 시도로 해석될 수 있다. 이는 통상 협상에서 비무역 장벽을 활용하는 전략과 유사하며, 환경 보호와 경제적 책임 소재에 대한 새로운 논쟁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캐나다 관계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불은 자연재해의 성격이 강하며, 국제법상 특정 국가의 자연재해로 인한 월경성 피해에 대해 관세를 부과한 전례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통상 전문가들은 이러한 구상이 실제 정책으로 실현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미국의 차기 대선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정치적 수사의 일환으로 분석하고 있다.

과거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민 문제, 무역 불균형 등 다양한 이슈에서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며 '국경세', '상계 관세' 등 비정상적인 관세 부과를 시사한 바 있다. 이번 '산불 연기 관세' 발언 역시 그의 예측 불가능한 외교 및 통상 정책 기조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환경 문제에 대한 책임 소재를 따지는 동시에, 캐나다와의 국경 문제를 무역 관련으로 전환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한편, 당시 산불 연기로 인해 뉴저지 등 동부 지역의 대기 질이 일시적으로 악화되었으나, 현재는 대부분 걷히면서 주요 행사 진행에 큰 차질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번 발언은 환경 문제의 국제적 책임과 국경을 초월한 대기오염에 대한 대응 방안 마련에 대한 논의를 촉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순한 기후 변화 대응을 넘어, 각국의 경제적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새로운 통상 패러다임의 등장을 예고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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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금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