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7일,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당대표 출마 자격 논란이 당내 최고위원회를 뜨겁게 달궜으나, 심야까지 이어진 논의에도 불구하고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 문제는 송 전 대표가 당을 탈당했다가 복당한 지 6개월이 채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비롯됐다. 당규상 복당 후 일정 기간이 지나야 선출직 후보로 나설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되는 조항이 쟁점의 핵심에 놓였다.
특히 송 전 대표는 이번 논란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그는 "검찰과 싸우느라 당을 떠났었는데, 이제 와서 자격 시비를 거는 친청계 인사들은 검찰의 대리인이냐"고 비판하며, "개혁을 외치는 이들이 정작 당내에서는 개혁적 인물의 출마를 막으려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았다. 이는 당내 주류와 비주류 간의 갈등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당 지도부가 원만하게 조치해달라"고 요청하며, 당내 혼란을 최소화하고 합리적인 해결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하지만 심야까지 진행된 최고위원회에서는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송영길 전 대표와 김용 전 부원장의 후보 자격을 놓고 '친청(친문재인)계'가 강하게 반대하는 등 격론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의 이번 최고위원회 소집은 송영길 전 대표의 당대표 후보 자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함이었다. 당내에서는 이번 논의가 자칫 계파 갈등으로 번져 전당대회 분위기를 해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복당 6개월 미만 당원의 선거권 및 피선거권 제한은 당규에 명시된 내용이지만, 특별한 상황을 감안해야 한다는 주장과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결론이 나지 않으면서 송영길 전 대표의 당대표 출마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당 지도부는 앞으로 추가 논의를 통해 이 문제에 대한 최종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안은 다가오는 전당대회의 판도를 좌우할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