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2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안규백 국방부 장관의 병적 기록 미공개 상황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며 '탈영보다 더 심각한 내용이 있는 것 아니냐'는 강도 높은 발언을 쏟아냈다. 이는 '탈영 의혹'으로 인해 안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 논의까지 불거진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정치권의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안규백 장관을 향해 '말장난을 멈추고 병적기록을 공개하여 의혹을 소명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대국민 탄핵 요구가 31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국민의힘은 안 장관이 '당당하다면 병적 기록을 공개하라'며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국방부는 앞서 안 장관의 탈영 주장이 '명백한 허위'이며, '퇴임 이후 병적 기록 정정 신청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 전 비대위원장은 안 장관이 병적 기록을 공개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의문을 표하며, 단순한 오기나 행정 착오 수준을 넘어선 중대한 문제가 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국방부 장관이라는 중책을 맡은 인물이 자신의 군 복무 기록에 대한 의혹을 명확히 해소하지 못하고 국민적 불신을 자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논란은 국방부 장관의 개인 병적 기록 문제가 국가 안보와 직결된 국방 수장의 자질론으로 비화하며 정치적 파장이 커지고 있다. 특히 대통령실은 이번 사태를 두고 국민의힘이 청와대 국정농단으로 정쟁화하려 한다고 비판하면서 여야 간의 첨예한 대립 구도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안규백 장관이 병적 기록을 공개하지 않는 한 관련 의혹은 계속해서 제기될 것이며, 이는 장관직 수행에 대한 정당성 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과거에도 고위 공직자의 병역 관련 의혹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중요한 검증 요소로 작용해왔으며, 투명한 정보 공개가 미흡할 경우 국민적 지탄을 피하기 어려웠다.
이번 사태가 국정을 마비시킬 수도 있는 탄핵소추 논의까지 확산된 만큼, 안규백 장관의 향후 대응 방안과 국방부의 추가 해명이 주목되고 있다. 또한, 야당의 공세와 대통령실의 방어 논리가 어떻게 충돌할지, 그리고 이것이 2026년 하반기 정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