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iH)가 한국국토정보공사(LX)와 손잡고 도시개발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지적측량 및 공간정보 분야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한다. 양 기관은 지난 12일 iH 본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개발 사업 전반에 걸쳐 필요한 측량 및 공간정보 활용 협력에 나선다.
이번 협약은 도시개발사업의 신속하고 정확한 추진을 목표로 한다. 류윤기 iH 사장과 어명소 LX 사장은 협약식에 참석해 지적측량 업무 협력의 중요성과 공간정보 활용 증진에 대한 공동의 의지를 확인했다. LX공사와 인천도시공사는 개발 효율성과 주민 편익 증진을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도시개발 전 과정 아우르는 협력 내용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개발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지적측량 업무 협력을 강화하고, 지적 기반의 정사 드론 영상 촬영 및 공간정보 기술 지원, 그리고 교육 및 기술 교류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LX는 개발 사업 초기 단계부터 완료 시점까지 필수적인 지적측량 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하여 사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특히 드론 영상을 포함한 공간정보 자료를 활용하여 사업 현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효율적인 의사 결정을 지원함으로써 개발 사업의 생산성과 정확성을 향상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newspim.com에 따르면, 어명소 LX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이 개발사업의 신속한 추진과 주민 편익 향상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도시개발 사업은 토지 경계, 기반 시설, 공공 시설, 그리고 주거 및 상업 용지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정밀한 공간정보 관리가 필수적이다. iH는 LX의 전문적인 측량 자료와 공간정보 기술을 활용하여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현장 애로 사항을 줄이고, 업무의 정확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사업 단계별로 축적되는 측량 자료와 드론 영상, 공간정보를 연계하여 현장 확인 및 행정 절차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업무 방식을 정비할 예정이다.
'지적중첩도 시범사업'으로 정확성 높여
이러한 협력의 일환으로 인천시는 LX한국국토정보공사 인천경기남부지역본부와 '지적중첩도 적용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한 바 있다. bizwnews.com에 따르면, 이 사업은 도로 개설 공사 추진 시 설계와 보상 업무 간의 지적 불일치 문제를 해결하고, 업무 체계의 효율성과 행정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다. 기존에는 설계 단계에서 연속지적도를, 보상 단계에서 개별지적도를 사용하며 용지 경계선과 지적분할선의 불일치가 빈번히 발생하여 토지 보상 지연과 민원으로 이어지곤 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설계 단계부터 지적 정보를 통합 반영하는 지적중첩도 작성을 추진하며, 보상 면적 산출의 정확도를 높이고 시공 오차를 줄여 전체 공정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적중첩도는 기존의 연속 및 개별 지적도 간 오차를 해소하여 토지 세목 변경 고시 절차를 간소화하고, 불필요한 설계 변경과 행정 낭비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공사 기간 단축과 예산 절감 효과도 함께 예상된다. 이종신 인천시 종합건설본부장은 이 시범사업이 토지 보상 및 시공 과정의 비효율을 줄이는 실질적인 해결책이 될 것이며, 향후 다른 사업으로 확대 적용하여 도시 기반 시설 사업 전반의 정확성과 민원 예방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재산권 보호를 위한 '지적재조사' 사업
인천시는 이와 함께 시민의 재산권 보호를 위한 '지적재조사'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bizwnews.com 보도에 따르면, 인천시는 지난 26일 LX한국국토정보공사 인천사업단에서 '2026년도 인천광역시 지적재조사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올해 지적재조사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 사업은 일제강점기에 작성된 종이 지적도를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하고, 실제 토지 이용 현황과 불일치하는 경계를 바로잡는 국가사업으로, 토지 경계 분쟁 해소와 시민 재산권 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 사업은 9개 군·구 16개 지구, 총 2,722필지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총 6억 9천만원의 국비가 투입된다.
iH 관계자는 “도시개발사업은 정확한 측량과 공간정보 관리가 사업 품질과 행정 신뢰도를 높이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LX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사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정보 기반을 강화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향후 지적측량, 드론 영상, 공간정보 기술 교류, 전문 교육 등 협력 과제를 구체화하고 사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협력 모델을 단계적으로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