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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반도체 차익실현에 하락…메타 AI 클라우드 '급등'

경기 둔화 우려 속 고용보고서 관망세

뉴욕증시, 반도체 차익실현에 하락…메타 AI 클라우드 '급등'
사진 · FACT BRIEFING AI 생성 이미지

뉴욕증시, 반도체 숨고르기 속 하락 마감

뉴욕증시가 3분기 첫 거래일인 지난 1일(현지시간) 반도체 업종의 차익 실현 매물 출회와 인공지능(AI) 투자 고점 우려가 확산하며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03% 소폭 하락하며 사상 최고치에서 조정을 보였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6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2% 각각 내렸습니다.

특히 매도 압력이 집중된 곳은 반도체 관련주였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무려 6.2% 급락했으며,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10.57% 떨어졌습니다. 샌디스크 역시 10.62% 하락했으며, AI 연산의 핵심인 AMD와 인텔도 각각 6.89%와 9.03% 밀렸습니다. 한동안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AI 칩 선두주자 엔비디아마저 1.25% 조정세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이는 메타가 보유한 AI 컴퓨팅 자원을 외부에 판매한다는 소식이 시장에 영향을 미 미치며, AI 투자가 정점에 달했다는 우려를 키운 것으로 분석됩니다.

메타, AI 클라우드 사업 진출 기대에 8.81% 급등

이러한 반도체주의 약세 속에서도 소위 '매그니피센트 7(M7)'으로 불리는 초대형 기술주들은 강세를 보이며 지수 방어에 기여했습니다. 특히 메타는 자사의 방대한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활용한 새로운 AI 클라우드 사업 모델을 구상 중이라는 소식에 힘입어 무려 8.81% 급등했습니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이 주도하는 클라우드 시장에 메타가 도전장을 내밀면서 그동안 AI에 투자했던 막대한 자금을 회수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또한 3.02% 상승하며 좋은 흐름을 보였습니다.

미 노동시장 둔화 신호, 고용보고서에 주목

한편, 미국의 고용 지표에서는 노동 시장 둔화의 조짐이 포착되었습니다. 6월 민간 고용은 9만8천 명 증가에 그쳐 시장 예상치인 11만 명에 미치지 못했으며, 5월보다 증가 폭이 둔화되었습니다. 이는 오는 2일(현지시간) 발표될 미국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시장의 관망세를 더욱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반면, 6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3.3을 기록하며 6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갔으나, 성장 속도는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국제 유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 이란 간의 후속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중동발 공급 우려가 완화돼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2.14% 내렸습니다. 달러-엔 환율은 일본 외환당국의 구두 개입에도 불구하고 장중 162.87엔까지 오르며 엔화 약세가 지속되었고, 이는 원화 환율에도 영향을 미쳐 원달러 환율은 0.1% 상승한 1,551.2원으로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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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를 쓴 기자
유승 기자
yuseung@factbriefing.co.kr